음절 ‘로’는 자음 ‘ㄹ’과 모음 ‘ㅗ’ 자소용으로 추출된 음절이다.
‘ㄹ’의 위 가로줄기의 길이는 고딕체 22.8mm, 문화돋움체 21.2mm,
중고딕체 20.2mm로 고딕체가 가장 길다. ‘ㄹ’의 높이는 고딕체가 16mm이고,
문화돋움체와 중고딕체는 15mm로 같다. 같은 15mm 높이에 가로줄기의
길이가 문화돋움체가 1mm 짧으므로(문화돋움체는 21.2mm, 중고딕체는
20.2mm) ‘ㄹ’의 모양이 더 힘있고 아름답게 보인다.
‘ㅗ’의 크기는 고딕체가 30.2mmX6mm, 문화돋움체가 29.3mmX5.8mm,
중고딕체가 28.8mmX6mm이다. 가로줄기는 고딕체가 가장 길고, 세로줄기는
고딕체와 중고딕체가 6mm로 같다. 다만 문화돋움체가 5.8mm로 0.2mm
짧다. ‘ㅗ’의 세로줄기의 두께는 고딕체 2.4mm, 문화돋움체 2.6mm,
중고딕체 2.2mm로 문화돋움체가 가장 굵다. ‘ㅗ’의 가로줄기의 두께는
고딕체가 2.5mm로 가장 굵고, 문화돋움체는 2.2mm, 중고딕체는 1.9mm이다.
‘ㄹ’과 ‘ㅗ’와의 거리는 고딕체와 중고딕체가 0mm(붙었음)이고,
문화돋움체는 1mm이다. ‘로’에서 ‘ㅗ’의 세로줄기의 두께가 두껍고,
‘ㄹ’과 ‘ㅗ’가 1mm 떨어져 있는 것이 ‘로’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비결이다. 중고딕체는 ‘ㅗ’ 자소의 가로줄기와 세로줄기의 두께가 모두 가늘어
‘로’ 글자가 빈약해 보인다.
‘면’은 ‘ㅁ’ 자소 추출용 음절이다. ‘ㅁ’의 크기는 고딕체가 15mmX14mm,
문화돋움체가 13.2mmX15mm, 중고딕체가 13mmX13mm로, ‘ㅁ’의
위 가로줄기의 길이는 고딕체가 가장 길고, 왼쪽 세로줄기의 길이는 문화돋움체가
15mm로 가장 길다. 이는 문화돋움체의 ‘ㅁ’에는 네모 모양의 아래쪽에
굽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네모체의 특성은 긴네모, 짧은 네모 등으로 자소가
구성되고, 이 네모에는 돌기가 달리지 않는다. 그러나 네모 모양인 ‘ㅁ’은
작은 크기일 때 이응(ㅇ)과 혼동할 염려가 있고, 네모 자체의 모양에서
아랫 부분이 가볍고 휘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문화돋움체에서
자음 자소 중에서는 유일하게 ‘ㅁ’만 아래쪽 양쪽에다 굽을 달아주었다.
왼쪽 세로줄기는 길게, 오른쪽 세로줄기는 약간 짧게 굽을 달았다. 이는
네모 자체의 불안한 무게 중심을 맞추고 착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초성의 ‘ㅁ’에는 문화돋움체만 굽을 달아주고, 고딕체와 중고딕체는 굽이
없다. 그러나 받침의 ‘ㅁ’에는 세 글자체 다 굽을 달아준다.
‘면’의 모음인 ‘ㅕ’의 세로줄기 두께는 고딕체가 2.4mm, 문화돋움체가
2.3mm, 중고딕체가 2mm이다. 그러나 세로줄기의 머리 부분은 고딕체가
3.2mm로 0.8mm의 굽이 달려 있고, 중고딕체가 2.4mm로 0.4mm의
굽이 달려 있다. 굽의 모양은 고딕체가 작은 네모 모양이고, 중고딕체가
작은 삼각형 모양으로 아주 조그만 깃발 형태이다. ‘ㅕ’의 가로줄기 2개는
길이가 같다. 고딕체의 가로줄기 길이는 7.5mm, 문화돋움체는 6.6mm,
중고딕체는 6.2mm로 고딕체가 가장 길다. 문화돋움체와 중고딕체는 ‘ㅁ’과
‘ㅕ’가 1.7mm씩 떨어져 있는데, 고딕체는 거리가 없이 붙어 있다.
‘면’의 ‘ㄴ’ 받침은 고딕체가 22.5mmX10mm, 문화돋움체가
21.9mmX8.9mm, 중고딕체가 20.9mmX8.4mm로 고딕체가 가장
길고, 가장 높다.
‘보’는 ‘ㅂ’ 자소용으로 추출되었다. ‘ㅂ’의 크기는 고딕체가 23.5mmX15mm,
문화돋움체가 20.8mmX15.1mm, 중고딕체가 20mmX14.2mm로
가로줄기는 고딕체가 가장 길고, 세로줄기는 고딕체와 문화돋움체가 비슷하고
중고딕체가 가장 짧다. 고딕체의 ‘ㅂ'모양은 세로줄기가 15mm로 문화돋움체의
15.1mm와 비슷한데, 가로줄기의 길이가 23.5mm로 문화돋움체의 20.8mm보다
2.7mm나 길다. 따라서 옆으로 퍼진 모양이 되나, 문화돋움체는 균형이
잡힌 ’ㅂ‘ 모양을 하고 있다. ’ㅂ‘의 위 가로줄기의 길이와 두께는 고딕체가
18.6mmX2.5mm이고, 문화돋움체가 16mmX2mm, 중고딕체가 15.6mmX1.8mm로
상대적으로 중고딕체가 가냘프게 보인다. 고딕체와 중고딕체는 ’ㅂ‘의 양쪽
세로줄기의 시작 부분에 예외 없이 굽(돌기)을 달고 있다.
‘보’의 ‘ㅗ’ 모음의 가로줄기는 고딕체가 30mm, 문화돋움체가 29mm,
중고딕체가 28.8mm로 고딕체가 약간 길다. ‘ㅗ’의 세로줄기의 두께는
고딕체와 문화돋움체가 2.3mm로 같고, 중고딕체는 2.1mm로 약간 가늘다.
고딕체는 ‘ㅗ’의 세로줄기에까지 윗부분에 0.8mm 크기로 네모난 형태의
굽을 달았다. ‘ㅗ’의 세로줄기의 길이는 고딕체가 6.8mm, 문화돋움체가
6mm, 중고딕체가 8mm로 문화돋움체가 가장 짧다. 또, 고딕체와 중고딕체는
‘ㅂ’과 ‘ㅗ’가 붙어 있는데, 문화돋움체는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가독성을
높여준다. |
| ‘밥’ 글자의 크기는 언뜻 보아서도 고딕체가 커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초성의 ‘ㅂ’과 받침의 ‘ㅂ’이 둘 다 문화돋움체나 중고딕체보다 크기 때문이다.
초성 ‘ㅂ’의 크기는 고딕체가 14.9mmX15mm, 문화돋움체가 13.5mmX14.1mm,
중고딕체가 13.5mmX12.8mm로 고딕체가 가장 크다. 문화돋움체와 중고딕체는
‘ㅂ’의 가로줄기의 길이는 13.5mm로 같은데, 세로줄기가 문화돋움체는 14.1mm이고
중고딕체는 12.8mm로 중고딕체가 1.3mm짧다. 이 작은 초성 크기와 자음
자소와 모음 자소의 간격이 넓게 배치된 것이 중고딕체 ‘밥’자를 빈약하게 보이게
만든다.
받침 ‘ㅂ’은 고딕체가 21.6mmX12.5mm, 문화돋움체가 20.3mmX10.6mm,
중고딕체가 19.9mmX10.8mm로 문화돋움체와 중고딕체의 받침 크기는
비슷한데, 고딕체의 받침은 제법 크다. 문화돋움체는 네모체의 특성대로 받침의
아래에 굽이 안 달려 있는데, 고딕체 받침 ‘ㅂ’에는 0.8mm의 굽이,
중고딕체의 받침에는 1.1mm의 굽이 양측에 달려 있다. 고딕체와 중고딕체도
초성의 ‘ㅂ’에는 아래 가로줄기에 굽이 달려 있지 않다.
고딕체와 중고딕체는 ‘밥’의 ‘ㅏ’ 모음의 시작 부분에 0.8mm와
0.3mm의 돌기가 달려 있다. ‘ㅏ’와 받침 ‘ㅂ’의 간격은 고딕체가
0.8mm, 문화돋움체가 1.2mm, 중고딕체가 2mm 떨어져서, 중고딕체가
가장 멀고, 이것이 중고딕체 ‘밥’ 글자 모양을 엉성하게 보이게 하는 한
요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