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 ‘퓨’는 ‘ㅍ’ 자소와 단모음 ‘ㅠ’ 자소용으로 추출된 음절이다.
문화정자쓰기와 문화흘림쓰기 둘다 ‘ㅍ’의 위 가로줄기와 두 개의 세로줄기가
떨어져 있는데, ?글 필기체는 왼쪽 세로줄기가 붙어 있다. 문화흘림쓰기의
‘ㅍ’의 두 개의 세로줄기의 모양이 ?글 필기체와 아주 다르다.
단모음 ‘ㅠ’ 자소 모양은 왼쪽 세로줄기가 크게 다르다. 문화정자쓰기나
문화흘림쓰기의 왼쪽 세로줄기가 왼쪽으로 확실하게 235도로 휘어 내려가는
모양인데, ?글 필기체는 왼쪽 세로줄기와 오른쪽 세로줄기가 둘다 수직으로
내려온다. 애당초 한글 본문체나 쓰기체의 정체(정자) 원도를 제작할 때
교과서용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였으므로, 학생의 시력 보호와 한글의 미려성은
물론 변별력과 가독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서 ‘ㅠ’의 왼쪽 세로줄기를 수직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원칙을 정했다. ‘ㅠ’와 ‘ㅝ’, ‘ㅈ’과 ‘ㅊ’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음절 ‘하’는 ‘ㅎ’ 자소용으로 추출된 음절이다. ‘ㅎ’의 두 개의 가로줄기(꼭지점
하나, 가로줄기 하나)가 문화흘림쓰기는 붙어 있으나 ?글 필기체는 떨어져
있다. 가로줄기 밑에 있는 둥근줄기(둥근 이응)의 모양이 문화흘림쓰기는
거의 원형인데 비해, ?글 필기체는 타원에 가깝다.
음절 ‘야’는 단모음 ‘ㅑ’ 자소용으로 추출된 음절이다. 문화정자쓰기나
문화흘림쓰기는 세로줄기의 위 시작부분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온다.
?글 필기체는 이런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
[참고] 교과서 본문용 한글 글자본 제정 기준 제2장 제정 세칙의 제14항에
보면, ‘ㅑ의 세로줄기는 머리를 45도 방향으로 뾰족하게 하고, 계속하여
중간 부분을 수직으로 길게 뽑아내되, 맺음은 뭉툭하게 한다‘로 정해져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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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글 글자본 제정’, 주관 연구기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문화부,
1992.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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