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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글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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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글 글자의 역사는 서기 1446년 훈민정음이 창제된 때부터
시작된다. 그 당시의 한글 글자꼴의 모양은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에서
나타나는 한글의 낱자(자모)와 낱내(음절)로서 알 수 있다. 그러나 550여년이
지나면서 낱자와 낱내의 모습도 점차로 바뀌었다. 알파벳 문화권의 글자와는
달리, 한글은 창제 당시부터 거의 완벽한 형태를 갖고 있으므로, 변화의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으나, 한글 글자 모양 역시 원칙이 없이 변화하여
왔다.
필기도구가 붓에서 연필, 볼펜으로 바뀌면서 서서히 변화하던 한글 글자꼴의
모양은 급속히 다양한 형태로 바뀌기 시작했으며, 출판용 글자꼴 역시, 목판
인쇄용 활자나 활판 인쇄용의 금속 활자 형태를 벗어나 사진식자기용 글자꼴이
등장한다. 사진식자기는 원래 수동식이었으나, 컴퓨터의 발명으로 컴퓨터식
사진식자기(전산사식기)가 출현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활자(폰트)가
필요하게 되었다.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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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의 음절은 획(줄기)이나 점 등에 부분적으로 가해진 압력이, 기(氣)
또는 호흡의 조화와 균형으로서, 사람의 생체율 또는 이 문자의 사용자와 정서적
일치를 이루어 인간 친화적 요소가 다른 어떤 문자보다도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나아가 서예 또는 서도의 분야로 발전하여 그 조형예술성과 종교적 차원에서의
연구 대상이 되는 것은 서양의
컬리그래피(Calligraphy)나
폰트 디자인 개념을 훨씬 능가하는 고도의 정신 문화적 대상이 되는 것이다.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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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도활자의 글꼴 디자인은 한글 음절 1만 1172개의 본문체 글꼴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1만 1172개는 19개 초성 자음 ㄱ부터 ㅎ까지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와 중성
모음 21개 ㅏ부터 ㅣ까지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그리고 받침 27개 자음 ㄱ부터 ㅎ까지 (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로 구성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초성 자음과 모음,
받침 자음의 조합으로 1만 1172개의 출판 디자인용 한글 본문체 음절을 제작해
낼 수 있는 것이다.
현대 한글 음절을 받침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한 결과는 다음
[그림]과 같다. 받침 없는 것은 399개 음절(초성 19개 X 중성 21개
= 399개)이고, 받침이 있는 것은 10,773개 음절(초성 19개 X
중성 21개 X 받침 27개 = 10,773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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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0] 받침으로
구분한 한글 음절과 자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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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침 |
한글 음절수 |
조합용 자소수 |
| 받침 없음 |
399 |
175 |
| 받침 있음 |
10,773 |
728 |
| 합 |
11,172 개 |
903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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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컴퓨터 출판’,-전국은 지금, KBS-2 TV, 1987년
6월 23일 8시 방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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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원고 작성, 편집한 책 나와’, 월간 <인쇄계>
1987년 12월호, PP. 40-43, 인쇄계사, 1987
김강호 기자,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 글꼴 11,172자 컴퓨터
재구성. 문화바탕체 등 3가지 기본 서체 완성’, <문화일보>,
1994년 9월 29일자, 문화일보사, 1994 |
| 9) |
이기성,이기강,김의규, ‘인간 친화성 한글 세라믹 폰트 개발
계획서’-1998년 국제 협력 공동 연구 계획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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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분야: 문자론,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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