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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자의 조형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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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판본체라는 의미는
서지학에서 말하는 개념과 최근에 명명된 서예적인 측면에서의 개념을 동시에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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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과 내용 저장의 수단으로 기록하는 기능을 가짐과 동시 이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대상으로의 문자문화가 변천되어왔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음성 언어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한성을 가진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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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언어는 이를 극복하는 보완점을 가지고 기호로 표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문자는 언어의 시공간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만들어낸, 언어를 표기하는 기호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렇게
문자와 언어는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언어는 소멸되어도 문자는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더 영구성이 있는 기호인 것이다.
이러한 문자는 그 기능적 역할이 크고 기록적 사실에 대한 업적은 대단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문자는 크게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작게는 일부 민족
또는 한 나라의 문화와 과학의 발전과 민족적 자부심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 문자는 그 역할이 대단히 비대하고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특히 문자와 커뮤니케이션, 문자 미디어와 문화예술, 문자와 지식정보 등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같은 중요한 문자는 수천년의 역사 동안 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이 흥망을
거듭해 오면서 생성·발전·소멸되는 등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세계 최초의
기호문자는 기원전 3000년경 또는 그 전에 생겼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림문자가
주류를 이루었다고 한다. 즉 일반문자는 그 생성을 그림문자에 뿌리를 두고
그것들이 변형과 발전을 거듭하여 기호적인
형태로 변하여 오늘날의 일반문자로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의
수많은 문자는 그림문자로 시작되었는데 크게 세 갈래로 보고 있다. 그 세
가지는 이집트
성각(聖刻)문자,
메소포다미아 설형(楔形)문자, 중국의 한자(漢字)로
본다. 다시 이 세 갈래는 문자체계로 보아 한자와 같은 표의문자(表意文字)와
한글과 같은 표음문자(表音文字)로 나눈다.
그러면 이 세가지 유형의 글꼴들이 어떻게 생성되어 오늘날과 같이 변천되어
왔으며 그 구조의 조형적 특징이 무엇인가를 밝히면서 부분적으로 한글의 조형성과도
비교 언급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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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세계 문자의 변천과
조형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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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 문자체계로 본 세계문자의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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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의 문자
표의문자는 그림문자 즉 상형문자로부터 변형 ㆍ 발전된 문자이다. 표의문자는
문자 자체에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소리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문자가
바로 한자(漢字)이다.
그러면 표의문자의 특징을 한자의 예를 들어 살펴본다.
첫째, 모든 글자는 글자마다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형태는 바로 느끼게
한다.
한자 중에 해(日) 나무(木) 물(水) 사람(人) 등의 글자는 문자의 모양과
뜻이 일치한다. 그러나 한자가 모두 상형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형성 있는
문자를 가획하거나 음을 빌어서 새로운 글자를 만들거나 한다.
둘째, 글자마다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민족이 달라도 동일하게 느끼게 한다.
상형성 있는 문자는 형태를 나타내므로 그 뜻을 민족이 달라도 이해되고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문자의 사람 인(人)자는 중국인이나 한국인, 일본인 등 모두
공통적으로 글자의 뜻을 사람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표의 문자는 중국의 한자 이외에 바빌로니아의 수메르문자, 고대 이집트문자,
고대 인도문자 등이 있으나 추상적인 의미전달이나 고유명사로 쓰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또한 표의문자는 배우기 힘들고 쓰기 힘든 결함사항이 있는 반면 상형성이
있어 예술성 있는 다양한 서체로 표현할 수 있다.
(2) 표음 문자
표음문자는 표의문자보다 늦게 생겼는데 글자마다 일정한 음가를 가지고 있어 발음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 표음문자에는 로마자 경우와 같이 각 글자가 한가지씩의
음을 가지고 있는 단음문자가 있고, 일본문자와 같이 자음과 모음이 합쳐 하나의
음절을 표시하는 음절문자가 있다.
단음문자에는 자음만을 사용하는 셈족의 문자가 있고, 더 나아가 모음까지 만들어
사용하는 그리스의 문자가 있다.
음절문자에는 한민족이 사용하는 한글이 있다. 즉 자음과 모음이 엄격하게 구분이
되고 이 자모의 낱자가 모여서 하나의 낱내라는 문자가 형성되는 과학적인 훈민정음이
있다. 이러한 한글의 구조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해에 자세히 밝혀져 있다.
이같이 세계의 수많은 문자 중 창제 원리를 밝힌 근거 문헌이 있는 것은 한글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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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천 (인천교육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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