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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요목기의
국어과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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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공포된 국어과 교수요목은 비록 미군정청의 책임
하에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우리나라 학자와 인사들이 미군정청 학무국의 자문기관인
교수요목 제정위원회의 위원으로 다수 참여하였다. ‘교수요목’에서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애국애족의 교육 이념을 설정하였다. 또 한글 전용, 우리말
다시 찾기, 우리말 용어 제정 등을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국민들의 국어
능력과 국어문화를 고양시키고자 하였다. 교수요목은 ‘국민학교’와 ‘중학교’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내용이 각각 3쪽과 2쪽 분량으로 매우
간략하게 제시되었다.
국어과 교수요목은 국민학교와 중학교로 나누어 제정되었으며, 고등학교의 교수
요목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고 중학교 속에 들어 있다. 당시에 중학교는 고등학교를
포함하였기 때문인데,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법적으로 분리된 것은 1951년이다.
국민학교와 중학교 교수 요목은 모두 ‘교수 요지(교육 목적), 교수 방침(교육
목표), 교수 사항(영역별 교수 내용과 방향), 교수의 주의(지도상의 유의점),
각 학년 교수 시간 배정 표준’의 동일한 체제로 이루어졌으며, 내용상 큰 차이는
없으나 교수 방향이나 교수 사항의 영역 구분, 내용 수준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초등학교 국어과 교수 요목’에서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우리 말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우리 ‘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 아끼고 발전시키려는
태도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주요 교수 사항(영역)을 ‘읽기, 말하기, 듣기,
짓기, 쓰기’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쓰기’는 글씨 쓰기에 해당한다.
주당 수업 시간 배당은 1년에 40주 수업을 하며, 1~4학년은 주당 9시간,
5~6학년은 주당 8시간을 배정하였다. 수업은 읽기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1~4학년의
경우 읽기 6시간, 말하기·듣기, 짓기, 쓰기를 각각 1시간씩 하도록 하였다.
중고등학교는 영역을 ‘읽기, 말하기, 짓기, 쓰기, 문법, 국문학사’로 ‘듣기’
영역이 빠지고 문법과 국문학사가 추가 되었다. 시간 배정표에 따르면 국문학사는
고급중학교 3년(고등학교 3학년)에서만 다루도록 되어 있다. ‘각 학년 교수
시간 배정 표준’에서 중 1, 2, 3년을 각각 ‘초급 1,2,3년’이라 하고,
고 1, 2, 3년을 ‘고급 1, 2, 3년’으로 표시하고 있다. 중학교 수업은
1년 37주 수업, 주당 수업 시수는 5시간(읽기 4시간, 짓기와 문법 1시간.
3학년은 읽기 3시간, 짓기와 문법 2시간)을 배정하였다. 고등학교는 1년
37주 수업에 주당 3시간을 배정하였다. (1-2학년, 읽기 2시간, 짓기와
문법 1시간. 3학년은 읽기 2시간, 국문학사 1시간).
중등학교에는 말하기와 쓰기 수업 시간을 별도로 배정하지 않고, ‘읽기와 짓기
시간에 적당한 시간에 이를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교수요목기의 영역 구분은
제1차 국어과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5차 교육과정 이래로 계속되고 있는 6개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국어지식, 문학) 체계의 기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방 직후에는 한글 깨치기와 맞춤법 보급이 급선무였던
당시 현실에 비추어, 교수요목이 당시 수업에 적용되기 어려운 문서로만 존재했고,
실제 교육은 군정청 학무국에서 발행한 ‘한글 첫걸음, 초등 국어 교본’과 같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교수요목기에서 7차에 이르는 국어과 교육과정의 체재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언어 사용 기능을 기본으로
하면서 언어와 문학이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또 6,
7차에서는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가 독립 항목으로 구분되어 구체화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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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1>
국어과 교육과정 체재의 변천 (*초등학교 중심. 중고등학교도 대체로
비슷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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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요목기
(1946) |
1차 (1955) |
2차 (1963) |
3차 (1973) |
4차 (1981) |
5차 (1987) |
6차 (1992) |
7차 (1997) |
| Ⅰ.
교수요지 |
Ⅰ.
목 표 |
Ⅰ.
목 표 |
가.
목 표 |
가.
교과목표 |
가.
교과목표 |
1.
성 격 |
1.
성 격 |
| Ⅱ.
교수방침 |
Ⅱ.
영 역 |
Ⅱ.
학년목표 |
나.
내 용 |
나.
학년목표 및 내용 |
나.
학년목표 및 내용 |
2.
목 표 |
2.
목 표 |
| Ⅲ.
교수사항 ㅇ읽기
ㅇ말하기
ㅇ듣기
ㅇ짓기
ㅇ쓰기 |
Ⅲ.
각 학년의
지도 목표
ㅇ말하기
ㅇ듣기
ㅇ읽기
ㅇ쓰기 |
Ⅲ.
지도내용 ㅇ말하기
ㅇ듣기
ㅇ읽기
ㅇ쓰기 |
<지도
사항 및 형식>
ㅇ말하기
ㅇ듣기
ㅇ읽기
ㅇ쓰기(글짓기, 글씨쓰기) <제재선정의 기준> |
1)
목 표
2) 내 용
ㅇ표현·이해(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ㅇ언어
ㅇ문학 |
ㅇ말하기
ㅇ듣기
ㅇ읽기
ㅇ쓰기
ㅇ언어
ㅇ문학 |
3.
내 용
가. 내용체계
나. 학년별
내용
ㅇ말하기
ㅇ듣기
ㅇ읽기
ㅇ쓰기
ㅇ언어
ㅇ문학 |
3.
내 용
가. 내용체계
나. 학년별
내용
ㅇ듣기
ㅇ말하기
ㅇ읽기
ㅇ쓰기
ㅇ국어지식
ㅇ문학 |
Ⅳ.
교수의
주의 |
Ⅳ.
지도방법
|
Ⅳ.
지도상의
유의점 |
다.
지도상의
유의점 |
다.
지도 및
평가상의
유의점
1) 지 도
2) 평 가 |
다.
지도 및
평가상의
유의점
1) 지 도
2) 평 가 |
4.
방 법 |
4.
방 법 |
| 5.
평 가 |
5.
평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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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국어과
교육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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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국어과 교육과정은 1955년에 공포되었다. 이전 시기의 ‘교수요목’
매우 간략한 형태로서 불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는,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 문제를 꼽지 않을 수
없다. 공식적인 국어과 교육과정으로 공포된 제1차 국어과 교육과정은 ‘교수요목’의
기본 방향을 따르되, 학습자의 경험과 생활 중심의 국어교육, 표준어의 보급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학교(1996년에 현행 ‘초등학교’로 명칭 변경)의 국어 학습 지도의 목표는
‘국어 사용을 효과적으로 하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와 관련한 좋은
습관과 태도와 기능을 기르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이해와 지식과 감상하는 힘을
길러 올바른 국어 생활을 하도록’ 하는 데 있었다.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언어가 ‘사회 형성의 기능(機能), 인간 형성의 기능,
문화 전달의 기능’을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국어 교육의 목표를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언어 사용 기능(技能)과 사고력, 표현력의 신장에 두었다. 특히
종래의 국어 교육이 너무 언어와 문자에 관한 지식이나 이해에 중점을 두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언어 사용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였다는 점을 비판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 태도, 기능 및 능력을 길러 가면서 국어에 대한 지식과
이해 및 감상력’을 지도하여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문학 작품을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문답, 토의, 좌담, 방송 전화 등의 말하기와 듣기는 물론
문자 기록, 편지, 일기, 서식, 편집 등의 쓰기 및 신문 잡지, 규약, 사전의
이용, 독서 지도, 도서관의 이용 등 읽기와 쓰기에 관한 것도 두루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 영역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나누고,
학년별 지도 목표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중학교 국어과 목표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국어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사용할 수
있는 능력 기르는 것, 문예(문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기능을 기르는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말하기, 듣기, 쓰기(글짓기), 읽기가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져야
하며 학습활동을 통하여 종합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문학에 관한 단원을 학습할 때에도 읽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말하기, 듣기,
쓰기(글짓기), 읽기의 기능을 모두 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1차 중학교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특이한 것은 학생들의 개별적인 국어 능력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교육해야 하며 특수 아동을 위한 특별지도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특히 중학교 국어과의 지도 내용은 체계적으로 제시되었는데,
‘(1)기초적인 언어 능력(발음, 문자, 어휘, 어법, 문학.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감상과 관련한 언어 운용 능력), (2)언어사용의 기술(말하기,
듣기, 쓰기와 짓기, 읽기 기술), (3)언어 문화의 체험과 창조(문학 및
예술, 언어 과학)’을 제시하고 있다. 중학교의 수업 시간 배당은 주당 4시간
정도를 유지하였다.
고등학교 국어과 학습의 목표를 ‘사회적 요구에 적합한 국어교육, 개인적인 언어
생활의 기능을 쌓는 것, 중견 국민으로서의 교양을 갖추는 것’에 두고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모든 언어 활동이 정확하고 세련된 것이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을 중견 국민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개인적인 언어
생활은 물론 장래의 직업 수행을 고려한 국어교육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의 내용은 요즘의 대학 교양 국어를 연상시키는 내용들도
들어 있다. 말하기 영역에서는 독화(獨話), 낭독, 대담, 회화, 토의와 토론
등이 포함되었다. 쓰기에는 일기, 메모, 편지, 광고문, 포스터, 회의록을
비롯하여 창작, 신문과 교지 편집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제1차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기본적인 언어 습관과 언어수행 기능을 올바르게
기르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짓기와 쓰기를 합하여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4대 영역을 확정하였는데, 이 구분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국어Ⅱ’에 ‘한자 및 한문’을 두어 국어교육과 한문교육을 병행하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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