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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차 교육과정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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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교육과정(1955년에 공포) 시기의 국어 교과서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제작한 교육과정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교과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른바 ‘바둑이와 철수’로 유명한 국어 교과서가 개발된 시기인데,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교과서가 학기별로 발행되어 각각 12권과 6권에 이른다.
고등학교는 학년별로 한 권씩 총 3권으로 이루어졌다. 전반적으로 생활문의 비중이
크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설명문, 논설문, 문학 작품류의 글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1957년에 상용한자 1,300자가 제정되었으며, 그 중 744자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괄호 안에 함께 제시(병기)했다. 각 단원에 나오는 고어(古語)나
외래어, 고유명사 등은 각 단원의 끝에 미주(尾註) 형식으로 풀이해 주고 있다.
이들 미주 형식은 3, 4차 시기에 들어서 학습자의 편의를 위해 내각주 형식으로
본문의 아래 여백(처마)에 반영하게 된다.
1차 시기 교과서 제작 방식과 관련하여 <국어> 과목은 국가에서
직접 제작하는 국정제였지만, 중학교의 <작문>과 <문법>은
검정제(민간 출판사에서 인쇄하고 당시 문교부에서 검토 후 교과서로 승인하는
방식)로 발행되었다. 고등학교에는 <고전>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2차 교육과정 시기까지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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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차 교육과정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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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교육과정(1963년에 공포) 시기에는 국어 교과서 본문에 한글과 한자가
혼용되기 시작하였는데, 1969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국어 교과서에
교육용 한자 600자를 노출하여 표기하였다. 그러다가 1970년에서 1974년까지는
다시 한글 전용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 뒤로 다시 괄호 속에 한자를 병기하는
체제로 바뀌는 여러 차례의 혼란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옛글을
싣거나 특별히 의미를 구별해 주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글 중심으로 표기하는
추세이다.
2차 시기와 3차 시기에는 인문계와 실업계 국어 교과서가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교 <쓰기>(1~3학년)와 <글본>(4~6학년)
교과서를 발행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글씨를 바르게 쓰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장부호에 유의하며 글을 쓰도록 하였다. 또 1970년도부터 ‘국민교육헌장’을
수록하여 5차 시기까지 이어지게 된다. 교과서의 단원 체계와 관련하여서는 단원의
길잡이에 해당하는 단원 도입문이 추가되어 학습 안내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
새로운 낱말 풀이 등과 관련되는 1차 시기에는 단원의 끝에 제시하는 미주(尾註)
방식이었는데, 2차 시기에는 각 쪽의 아래 제시하는 내각주 방식을 채택하였다.
또 국어 교과서를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정제 대신에 검인정제를 추진하였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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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차 교육과정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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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교육과정기(1973년 공포)에 들어서부터는 국어 교과서를 개발하기
전에 실험용 교과서를 먼저 개발하여 적용한 후 수정 보완하여 전국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발견학습과 탐구학습이 강조되어 ‘공부할 문제’를 상세화하고 구체화함으로써,
국어 교과서를 단순히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 머물지 않고 다양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교수·학습의 안내 역할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차 시기에 들어와서는 가치관 교육이 강조되어 ‘자기의 발견(1. 기미 독립
선언문, 2. 순국선열추념문, 3. 유비 무환)과 같은 주제 중심의 단원 구성이
많이 보인다. 가치관이나 생활 태도에 대해 생각케 하거나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제가 많다는 점에서 시대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하기, 읽기, 쓰기와 관련되는 언어 활동들을 ‘공부할 문제’를 통해 접근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기존의 ‘익힘 문제’를 강화한 것으로,
질문의 문항수를 늘리고 내용과 활동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한자 학습을 새롭게
추가하고 있다. <쓰기> 교과서는 어법에 맞는 글쓰기에서 더 나아가서
글짓기와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강화되었다.
특히 3차 시기에는 기존의 <고전>이 <고전문학>으로
명칭이 바뀌고, <현대문학>이 추가되어 문학교육이 강화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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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차 교육과정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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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교육과정(1981년 공포) 시기에는 통합 교과의 이념을 추구하면서
초등학교 1․2학년에서는 국어, 도덕, 사회를 통합하여 국어과의 내용을 [바른생활]에서
다루도록 하였다. 그러나 아동들에 대한 초기 문자지도의 문제점과 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어 [국어]교과서를 곧바로 다시 분리하게 되었다. 5차
시기에 들어와서 오히려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와
같이 (초등학교)국어 교과서를 영역별로 분책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다. 2,
3차 시기에 인문계와 실업계로 구분하여 발행하던 국어 교과서는 고등학교 국어로
단일화 하였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이전의 주제 중심 편찬 대신 ‘시, 소설, 설명문, 논설문,
수필, 전기, 희곡’ 등과 같이 철저하게 글의 종류(갈래) 중심으로 단원을
구성하게 된다. 이는 4차 시기의 학문 중심 교육과정의 관점을 반영한 결과이다.
또 3차에서 폐지되었던 단원 도입문은 2-3개의 학습 목표에 해당하는 진술과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학습 목표 혹은 과제를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학습 문제’는 기존의 경우처럼 매 소단원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 대단원의 뒷부분에 한꺼번에 실려 있다. 학습 문제의 특징은 글의 구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언어, 문학의
각 영역들을 골고루 ‘학습활동’에서 다루고 자 한 시도가 두드러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중학교 검정 교과서였던 <작문>과 <문법>이
<국어>에 통합되어 폐지되었으며, 고등학교 검정 교과서였던 <문법>이
국정교과서 단일화된다. 이는 학자에 문법 용어나 이론이 학자에 따라 서로 다르게
기술됨으로써 야기되었던 교수·학습의 혼란을 줄이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법> 교과서의 국정제 발행은 7차 시기까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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