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한글박물관
첫 화면 박물관 소개 박물관 도우미 관련 누리집 누리집 지도 로그인 회원 가입 English
통합 검색
첫 화면>교육 문예관>한글과 한글날>한글 발전 운동사
03 한글 발전 운동사
 
1 2 3 4 5 6
4. 1955-1969
 
이 시기는 한마디로 ‘혼란기’라 할 수 있다. 앞선 시기에 해결되지 못한 여러 문제들이 다시 제기되어 논쟁이 끊이지 않았지만, 한쪽에서는 나름대로 다양한 운동이 실천되기도 하였다. 실제적인 국어의 사용자들인 언중들은 정부와 학계의 끊임없는 줄다리기 싸움에 언어생활에 혼란을 느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 한글 전용 실천요강 시달(1958년)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1958년 1월부터 시행된 ‘한글 전용 실천요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ㄱ) 공문서는 반드시 한글로 쓴다. 그러나 한글만으로써 알아보기 어려운 말에는 괄호를 치고 한자를 써 넣는다.
ㄴ)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은 반드시 한글로 한다.
ㄷ) 각 기관의 현판과 청내 각종 표지는 모두 한글로 고쳐 붙인다. 특히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한자나 다른 외국어로 쓴 현판 표지를 같이 붙일 수 있으되, 반드시 한글로 쓴 것보다 아래로 한다.
ㄹ) 사무용 각종 인쇄 및 등사물도 한글로 한다.
ㅁ) 각 기관에서 사용하는 관인, 기타 사무용 각종 인은 한글로 하고 이에 필요한 경비는 각 부에서 부담한다. 관인 조처의 상세한 것은 따로 정한다.
ㅂ) 각 관공서는 그 소할 감독 밑에 있는 사사 단체에 대해서도 위의 각 항목에 따르도록 권한다.

(2) 한글 전용 특별 심의회 활동(1962년)
5ㆍ16 이후 ‘국가 재건 최고회의’에서는 1961년 12월 ‘한글 전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1962년 3월부터 모든 간행물에서 한글 전용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혀 개정이 좌절되었다. 이에 정부는 ‘한글 전용법’ 개정을 유보하고, 1962년 4월 문교부 안에 ‘한글 전용 특별 심의회’를 발족시켰다. 한글 전용을 추진함에 있어서 우선 신문 잡지에 사용되는 일상 용어 중에서 주로 어려운 한자말이나 외래어를 쉬운 말로 바꾸기 위한 심의 활동이 있었다. 이러한 심의 활동은 1962년 7월부터 1963년 7월까지 모두 14,159개 용어를 다루어 제2의 우리말 도로 찾기 운동이 되었다. 이 때의 심의 규정 원칙은 다음과 같다.

ㄱ) 일반 국민생활에 쓰는 글은 모두 한글로 쓴다.
ㄴ) 한글로 적어서 잘 알아보기 어려운 것은 적당한 쉬운 말로 고쳐 쓴다.
ㄷ) 한글로 적어서 혼동될 염려가 있는 말은 다른 말로 바꾸어 쓴다.
ㄹ) 한자말이나 외래어 등을 쉬운말로 고침에 있어 너무 어색한 새 말을 만들지 않기로 한다.

(3) 한자 노출(1963년)
1963년 2월 제정 공포한 제2차 국민학교 교육 과정 4학년 ‘읽기’에서 “일상 생활에서 쓰는 한글과 한자, 숫자, 로마자와의 구별을 안다”는 목표가 새로 설정되었다. 이에 문교부는 국민학교 4학년 이상 국어과 교과서에 약 600자, 중학교에서 약 400자, 고등학교에서 약 300자 모두 1,300자의 상용한자를 난이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육하도록 했다. 그리하여 1965년부터 국어과 교과서에 국한 혼용이 실시되었다.
그러나 1968년 11월 대통령령으로 ‘한글전용 연구위원회’가 구성되고, 교육 한자 1,300자가 폐지되어, 그동안 찬반 논쟁이 심했던 국어과 교과서의 국한 혼용은 1971년 3월부터 한글 전용으로 바뀌어 1975년 2월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법원 행정처에서는 1970년부터 등기와 호적의 기재를 한글 전용으로 하기 위해 ‘등기와 호적 사무의 한글 전용 기본 방침’을 수립했다.

(4) 문법 파동(1963년)
한자어의 추방운동은 또한 각종 용어제정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표준어 사정과 직결된 문제로 일어났다. 그 중 가장 물의를 일으켰던 것은 이른바 1963년의 문법 파동이었다. 당시 여러 개로 난립되었던 문법 용어를 토의하여 하나로 결정하는 일이 중요한 의제였는데, 표결에 붙인 결과 ‘문법, 명사, 동사’를 주장하는 의견이 ‘말본, 이름씨, 움직씨’를 주장하는 의견을 8:7로 이기게 되었다. 이후 ‘말본’ 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치열한 반대 운동을 벌이게 된다.

(5) 국어순화 실천 운동
부의 한글전용과 한자병용이라는 정책이 혼란을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민간단체와 각급 학교에서는 꾸준히 국어 순화운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1956년 ‘국어정화 교본’이 간행되었고 여러 학교와 단체에서 ‘우리말 지켜 쓰기, 고운말 쓰기 운동, 우리 말과 글 바로 쓰기’ 등의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또한 1967년부터 국어운동학생회에서 주최하는 ‘고운 이름 자랑하기’ 행사가 시작되기도 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의 얼을 되찾고 쉬운 한글만을 쓰자는 운동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1 2 3 4 5 6
 
 
국립국어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어세계화재단 주소
 
 
 
바로 가기
전시관 둘러보기
특별 기획전
동영상으로 보는 한글
그림으로 보는 한글
조선어독본 청취
누리집 이용 프로그램
한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