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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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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표준 발음법
제1장 총 칙
제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해설>
  표준 발음법의 기본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발음법’은 ‘발음의 방식 내지는 방법’의 의미를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전통성이란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과거와 단절이 되지 않게 언어의 지속성을 유지한다는 개념이고, 합리성이란 언어의 제반 법칙과 제약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될 것이다.
‘표준어의 실제 발음에 따라’ 표준 발음법을 정한다는 것은 표준어의 규정과 직접 관련되는 것으로 서로 상관성을 가진다. 즉 표준어 사정 원칙 제1장 제1항에서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의 발음’이 ‘표준어의 실제 발음’이 되고, 이것이 또한 ‘표준 발음’이 되는 것이고, ‘표준발음법’은 이것의 발음 법칙을 찾아 문자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제2장 자음과 모음
제2항 표준어의 자음은 다음 19개로 한다.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해설>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문자 즉 한글 자모 중 자음의 종류와 순서를 천명한 것이다.
   
 
제3항 표준어의 모음은 다음 21개로 한다.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해설>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문자 즉 한글 자모 중 모음의 종류와 순서를 천명한 것이다.
   
 
제4항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는 단모음(單母音)으로 발음한다.
[붙임]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해설>
  제3항에서 제시된 표준어의 모음들 중에서 단모음의 종류를 제시한 것이다. 현대 한국어의 단모음 체계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도중에 있고, 또한 방언과 세대에 따라 단모음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 체계에 대하여 여러 주장들이 있어 왔는데 여기서는 모든 것을 포괄하기 위해 최대의 모음체계를 제시한 것이다.
최대 10모음체계의 모음 체계도는 대략 다음과 같다.
 
 
  전 설 모 음 후 설 모 음
평 순 원 순 평 순 원 순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위에 제시한 모음 체계도는 모음의 조음되는 위치와 방식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즉 [ㅏ]는 혀의 위치가 뒤이고, 개구도가 크고, 동시에 평순 모음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다른 모음들도 이와 같이 해석해 보면 된다.

[붙임]에서 ‘외, 위’는 기본적으로 단모음이지만 이중모음으로 조음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즉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 동시에 혀의 위치를 앞에 두고, 개구도를 중간(‘ㅔ’의 높이)이나 높은(‘ㅣ’의 높이)로 조음하여 단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대국어에서 이들을 이중모음으로 조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입술을 둥글게 했다가 'ㅔ,ㅣ'를 내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함도 허용하는 규정이다.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해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의 이중 모음의 그것을 표기하는 문자를 나열한 것이다.
   
 
다만 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가지어→가져[가저] 찌어→쪄[쩌] 다치어→다쳐[다처]
   
  <해설>
  ‘ㅣ’와 ‘ㅓ’가 합쳐졌기 때문에 표기상으로는 ‘ㅕ’로 하지만 실제 발음이 단모음으로 발음되는 경우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계집[계ː집/게ː집] 계시다[계ː시다/게ː시다]
시계[시계/시게](時計) 연계[연계/연게](連繫)
몌별[몌별/메별](袂別) 개폐[개폐/개페](開閉)
혜택[혜ː택/헤ː택](惠澤) 지혜[지혜/지헤](智慧)
   
  <해설>
  이중모음 ‘예’는 초성에 자음이 있을 때 이중모음으로 조음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현실을 고려하여 발음법을 정한 것이다.
   
 
다만 3.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
늴리리 닁큼 무늬 띄어쓰기 씌어
틔어 희어 희떱다 희망 유희
   
  <해설>
  이중모음 ‘의’의 발음을 규정한 것이다. 이중모음 ‘의’는 초성에 자음이 있을 때 제 음가대로 조음되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 발음을 존중하여 발음법을 정한 것이다.
   
 
다만 4.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주의[주의/주이] 협의[혀븨/혀비]
우리의[우리의/우리에]  
강의의[강ː의의/강ː이에]  
   
  <해설>
  앞에 나온 (다만3)의 보충 규정이다. 그런데 이 단서 조항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강의의’의 발음은 [강이이]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기술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주의깊게 논의하여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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