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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어문 규범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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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합성어와
사잇소리 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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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와 형태소가 결합하여 또 다른 어휘를 구성하거나 파생시킬 때 형태소
경계에서는 어떤 음운현상이 나타난다. 국어에서는 이 음운현상의 양상이 발음뿐만
아니라 철자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도 한다. 특히 합성어의 구성에서 사잇소리는
형태소 경계를 표시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사잇소리 현상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이시옷 현상으로 합성어를 구성하는
명사와 명사 사이나 합성어에 준하는 단어들의 형태소 경계에서 나는 된소리 등을
나타내기 위해서 앞의 형태소에 ‘ㅅ’을 받쳐서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ㅅ’
이외에 ‘ㅂ, ㅎ’ 표기에 반영되기도 한다. 그리고 발음에 있어서 ‘ㄴ’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다.
남한에서는 1933년의 『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따라 사잇소리 현상을 규범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1933년의 맞춤법에서는 고유어와 고유어, 고유어와
한자어, 그리고 한자어와 한자어의 결합에 대해서 사잇소리 현상을 두루 적용하고
있는 반면 남한의 현행 한글 맞춤법에서는 고유어와 고유어, 고유어와 한자어,
그리고 일부 제한된 한자어의 결합에 대해서만 사잇소리 현상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북한에서는 사잇소리를 대부분 표기하지 않는다. 사이시옷의 경우에는
의미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 ‘빗바람, 샛별’에 한해서만 사잇소리 적기를 허용한다.
‘비바람’은 비와 바람을 의미하지만 ‘빗바람’은 비가 오면서 부는 바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북한의 맞춤법에서는 남한의 ‘안팎’과 ‘ㅎ’이 첨가되는 경우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새별’은 새로운 별을 말하는 반면 ‘샛별’은 금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ㅂ’이 첨가되는 경우는 남북한이 거의 유사하지만 ‘햅쌀,
볍씨’는 ‘햇쌀, 벼씨’로 ‘ㅂ’을 적지 않는다.
그러나 외래어와의 합성에 있어서는 발음은 된소리로 날지라도 남북한이 모두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미터법, 아스팔트길’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각 해당 규정과에 해당하는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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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이시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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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고유어+고유어]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못자리,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뒷일, 베갯잇, 깻잎, 나뭇잎,
댓잎 |
[고유어+고유어]
고래재, 귀밥, 나루배, 나무가지, 내가, 대가지, 모자리,
아래마을, 뒤머리, 이몸, 뒤일, 베개잇, 깨잎, 나무잎,
대잎 |
[한자어+고유어/고유어+한자어]
귓병, 깃발, 뱃병, 샛강, 아랫방, 전셋집, 제삿날,
햇수, 훗일 |
[한자어+고유어/고유어+한자어]
귀병, 기발, 배병, 새강, 아래방, 전세집, 제사날,
해수, 후일 |
[한자어+한자어]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
[한자어+한자어]
고간, 세방, 수자, 차간, 퇴간, 회수 |
| ※
남북한 동일: 내과, 대가, 호수, 감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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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ㅂ’ 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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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 댑싸리,
멥쌀, 볍씨, 입때, 입쌀, 접때, 좁쌀, 햅쌀 |
댑싸리,
멥쌀, 벼씨, 입때, 입쌀, 접때, 좁쌀, 햇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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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ㅎ’ 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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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 살코기,
수캐, 수컷, 수탉, 암캐, 암컷, 암탉 |
살고기,
수개, 수것, 수닭, 암개, 암것, 암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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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어간과 어미의
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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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ㅂ’ 불규칙 용언의 어미
1988년 이전 남한의 한글 맞춤법에서는 ‘ㅂ’ 불규칙 용언에 나타나는 ‘오,
우’를 모음조화 규칙에 따라서 별도로 표기하였으나 1988년의 한글 맞춤법부터
‘곱다, 돕다’의 활용형인 ‘고와, 도와’의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워’로
통일하여 표기하기로 하였다. 반면 북한에서는 모두 이전의 방식대로 모음조화규칙에
따라서 구분하여 적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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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고와,
도와
반가워, 괴로워, 아름다워, 매워
무거워, 구워, 쉬워, 미워 |
고와,
도와,
반가와, 괴로와, 아름다와, 매와
무거워, 구워, 쉬워, 미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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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결어미 ‘-어/아’와 ‘-여’와 부사어의 표기
남한에서는 어간이 ‘하-’로 끝나는 용언의 경우에만 ‘-여’를 쓰고 그 외의
경우에는 모음조화 규칙을 바탕으로 ‘-어/아’를 구분하여 표기한다. 반면 북한에서는
‘하-’ 어간의 경우뿐만 아니라 어간의 모음이 전설모음인 ‘ㅣ, ㅐ, ㅔ,
ㅚ, ㅟ, ㅢ’로 끝나는 경우에도 어미를 ‘-여’로 적는다. 또한 이에 준하는
부사와 합성동사들에서도 같은 양상으로 달리 표기된다. 이와 같은 어간과 어미의
표기 차이는 용언의 활용 표기에 있어서 남한은 형태주의를 북한은 음소주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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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막아/막았다(막다),
얇아/얇았다(얇다),
넣어/넣었다(넣다)
개어/개었다(개다), 기어/기었다(기다)
하여/하였다(하다)
구태어, 도리어, 드디어
태어나다, 헤어지다, 헤염치다 |
막아/막았다(막다),
얇아/얇았다(얇다),
넣어/넣었다(넣다)
개여/개였다(개다), 기여/기였다(기다)
하여/하였다(하다)
구태여, 도리여, 드디여
태여나다, 헤여지다, 헤엄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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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표기가 다른
어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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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제시한 것 이외에 남북한의 맞춤법에서 표기가 다른 것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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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齒)’의 표기: ‘니/리/이’
남한의 맞춤법에서는 합성어나 파생어에 나타나는 ‘이(齒)’를 ‘니’나 ‘리’로
발음되면 발음대로 표기하는 반면 북한의 맞춤법에서는 발음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이’로 적는다(조재수,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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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간니,
덧니, 사랑니
송곳니, 앞니, 어금니, 윗니
젖니, 톱니, 틀니
가랑니, 머릿니
개-이, 소-이 |
간이,
덧이, 사랑이
송곳이, 앞이, 어금이, 웃이
젖이, 톱이, 틀이
가랑이, 머리이
개-이, 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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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된소리 표기 가.
‘-꾼, -깔’과 ‘-군, -갈’
남한에서는 된소리인 ‘-꾼, -깔’로 적고 북한에서는 ‘군-, -갈/-깔’로
적는다.(조재수, 2006) 남한의 경우에는 발음나는 대로 표기하는 반면 북한의
경우에는 ‘때깔, 성깔, 태깔’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된소리로 발음이 되더라도
예사소리로 표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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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구경꾼,
나무꾼
농사꾼, 일꾼
때깔, 성깔, 태깔
맛깔스럽다, 빛깔, 색깔 |
구경군,
나무군
농사군, 일군
때깔, 성깔, 태깔
맛갈스럽다, 빛갈, 색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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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문형 종결어미
남북한의 의문형 종결어미에 대해서는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들에 대한 규정이 차이가
난다. 남한의 맞춤법에서는 의문형 어미에 된소리가 포함되면 된소리로 표기하고
있는 반면 북한의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되더라도 예사소리로 표기한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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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한 |
북 한 |
-ㄹ까/-을까
-ㄹ꼬/-을꼬
-ㄹ쏘냐/-을쏘냐 |
-ㄹ가/-을가
-ㄹ고/-을고
-ㄹ소냐/-을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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