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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어 정보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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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 북한의 정보처리기술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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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많은 정책은 최고 사령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과 상해 푸둥의 정보산업단지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이 분야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리라 전망된다. 특히 북한의 모든 산업에 있어 컴퓨터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러나 열악한 경제사정과 바세나르협약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첨단 컴퓨터 장비의
도입이 곤란하여 하드웨어 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도
평양전자제품개발회사가 금년초에 1,300대의 컴퓨터를 제작하여 4개 학교의
컴퓨터 수재반에 분배했고 앞으로도 계속 제작한다 했으며 싱가폴, 중국 등에서
펜티엄급 PC와 서버급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하여 사용함으로써 정보처리기술 발전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상당 수준에 달해 있다. 특히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디지털만화 등에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가상현실분야에도 진입하려하고 있다. 열악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초이론과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하드웨어
환경이 들어간다면 국제경쟁력 있는 제품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단 북한의
상품화 기술은 매우 뒤떨어져 있어 이 부분을 향상시키거나 남한 등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일본의 DIGIKO 회사 등 총련계 기업들이 북한의
여러 연구기관과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일본에서 시판하고 있어 이들 제품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많이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스테가노그라피(Steganography)
등 정보의 암호화 분야와 음성인식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견된다. 또한 한국의 IMRI회사는 일본의 CGS회사와 합작회사인 UNIKOTEC을
설립하여 북한의 기술로 문서편집기 등 조선어 및 외국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일본에서 시판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성과를 올릴 전망이다.
통신분야에서는 광통신망이 더욱 확산되고 국내통신망의 사용도 증가할 것이며 제한적이나마
인터넷의 도입이 허용되어 지리라 본다. 그 근거로는 지난 수년간 인터넷의 중요성에
대한 기사가 북한의 여러 잡지에 발표되었고 인터넷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를 해
왔으며 최근에 와서는 인트라넷과 방화벽에 대한 연구를 매우 활발히 하여 거의
완성단계에 가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현재의 국내망을 하나의 인트라넷으로
보고 그곳에 방화벽을 설치하여 외부의 인터넷에 접속하면 정부가 우려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여름 중국 심양에 북한이 실리뱅크 웹사이트를
설치하고 평양과 전자우편 교환을 해 주기 위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발전이라 하겠다. 인터넷의 도입은 북한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남북IT경협 면에서도 사이버 공간을 통한 교류와 협력이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북한이 심각히 고려하게 되리라 본다. 북한의 컴퓨터 보급률은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개인가정에는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이
들어간다 해도 당분간은 남한과 같이 많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연구소와
학교 그리고 관공서와 일부기업들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조선어 정보처리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계속 남북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자뿐 아니라 정책 결정자들도 함께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표준화라든가 남북
통일안을 찾아 구현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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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I.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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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 우리민족의 염원인 평화적 남북통일이 언제 우리에게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남북의 모든 사람이 소원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이러한 통일에 대비한 정책수립을 미리 마련하고 통일전 협력과 통일후
통합과정을 수행하는 것이 통일비용의 절감과 통일후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21세기 정보화, 세계화, 개방화에 알맞은 통일국가의 정보통신 분야 정책을
수립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북한의 정보처리기술을 보면 소프트웨어 기술은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으나 컴퓨터
하드웨어와 통신기기 및 통신망 분야는 취약하여서 앞으로 정보통신 통합에 난관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 또 한가지는 북한이
아직도 인터넷을 수용하고 있지 않아서 첨단기술의 도입에 지장이 있으며 교육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러나 중국의
예를 보거나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온 일본인의 북한 방문기를 보면 북한이 조금씩이나마
중국식 개방주의를 닮아간다고 하므로 머지않아 인터넷이 들어가리라 기대된다.
현재 구축 가동되고 있는 국내 컴퓨터망의 활용은 앞으로 인터넷과 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이다.
우리글정보처리에 있어서는 북한도 많은 연구를 해왔으며 지난 수년간 중국 연변에서
개최된 Korean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남북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되리라 본다.
통일에 대비한 정보통신 정책을 마련하는데는 민간차원의 교류가 신뢰성 및 동질성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bottom-up approach). 협력 방안을 생각해
본다면 남북이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남한의 하드웨어 기술과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시키고 북한의 이론연구와 남한의 산업화 기술을
활용하여 국제경쟁력 있는 상품을 창출하며 국제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의 정보통신 기술자가 왕래하면서 강의와 세미나를 할
수 있고 북한의 부족한 컴퓨터 요원 양성에도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차원의 「남북공동 IT교류위원회(가칭)」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출전: 2002년 ‘국어정보화 아카데미’ 발표 원고.
집필: 박찬모(포항공대 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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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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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8, 9, 10호, 1994, 1995, 1996.
[2] 박찬모 외, 「북한의 정보화 동향 분석」, 한국전산원,
1997.
[3] 박찬모 외, 「통일대비 북한의 교육정보화 정책연구」,
한국전산원, 1998.
[4] 통일원, 주간 「북한동향」, 제539호.
[5] 박찬모 외, 「북한의 정보화 동향 분석」, 한국전산원,
1996.
[6] 조선중앙통신사, 「조선중앙년감」, 2000.
[7] 朝鮮新報(1999년 12월 24일자)
[8] UNU/IIST, 「MOU between UNU/IIST
and SCST, DPRK」, 1993.
[9] 중앙과학기술통보사, 「과학의 세계」, 1996.
[10] 科學技術, 재일본 조선인과학기술협회 결성 40돐
특집호, 1999년 11월
[11] 조선과학원 프로그람종합연구실, 「프로그람묶음집」
소개서
[12] 평양프로그람쎈터 발간책자 : 「단군 사용설명서」(1996),
「PIC 창립 10주년 제품소개서」(1996).
[13] 북한에서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 창덕 I, II, VI판
․ 윈도우 95, 98, NT용 단군
․ 들(2차원 CAD)
․ PIC폰트집(4집)
․ 담징
․ 인식
․ 체질과 식사
․ 과학자, 기술자의 벗
․ 은바둑
․ 태권도
․ 조선우표
[14] 조선콤퓨터쎈터, 「소프트웨어 설명서」
[15] 중앙과학기술통보사, 「과학의 세계」, 2000.
[16] 인터넷을 통한 자료
․ 조선 중앙통신 웹사이트(http://www.kcna.co.jp)
․ 조선신보 웹사이트(http://www.korea-np.co.jp)
․ 금강산국제그룹 웹사이트(http://www.dpr-korea.com)
(현재는 갱신을 안함)
․ 조선 인포뱅크(http://www.dprkorea.com)
․ 평양타임즈(http://www.times.dprkorea.com)
․ 은별콤퓨터기술연구소 웹사이트(http://www.silvercomputer.co.jp)
․ 실리뱅크 웹사이트(http://www.silibank.com)
[17]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전력」, 2000.
[18] 한국어정보학회, 중국조선어신식학회, 조선교육성프로그람교육센타공저,
「ISO2382기준 한․영․조․중․일 정보기술 표준용어
사전」, 2002.
[19] 권종성, 「조선어정보처리」,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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