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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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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밖의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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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에서도 한글 학습 열기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바 크다.
중동지역에서 가장 먼저 한국 드라마를 수입해 방영한 이집트는 역시 중동지역
최초로 카이로의 아인샴스대학교에 한국어과를 개설했다.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5명 정원에 150명이 지원해서 정원을 32명으로 늘려야 할 정도로
인기학과가 되어 있다.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간접경험한 후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대장금’이
이집트에 이어 요르단 등 아랍어권에서도 방송되었고 그 뒤를 이을 다른 드라마
수출 계약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집트의 뒤를 이어 요르단, 알제리,
모로코에도 한국어 교육과정이 개설되었다.
중앙아시아에도 중국이나 일본에 미치지 못하지만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드라마 ‘겨울연가’가 우즈베크 방송을 통해서 4번이나 방송되었고 드라마
외에도 한국 영화, 전통무용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고려인 여학생들로 구성된
무용단도 스타가 될 지경이고 고려인 젊은이들끼리는 한국어를 더 많이 쓸 정도로
한국어가 인기있다. 우즈베크 전역에 120여곳의 한글학교에서 1만2천여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대부분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에 취직하려는 젊은이들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드라마 같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열광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도 한류를 일으키고자 여러 가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2006년 봄 남미의 에쿠아도르에서도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가 전파를 탔고
아프리카의 가나와 탄자니아에도 한국 드라마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대장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시아에서만큼 한류열풍이 불어닥치지 않을지는 몰라도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류 열풍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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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진출 증가에
따른 한글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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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글을 접하게 되는 기회를 마련해 준 또 하나의 원인은 현지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한국인의 해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간 머무는 것에서부터 유학이나 사업상의 이유로 장기간 체류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간판’과 ‘한글 설명서’가 눈에 띄게 늘어 한국인
자신조차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후난성 장가계의 경우 전체 관광객의 80% 정도를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어
한국인을 위한 편의시설 증설과 함께 여행지 곳곳에 한글 안내를 설치하고 있다.
각종 상점의 취급 품목 이름에서부터 관광지에서의 주의사항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
맞춤법과 문법에 어긋나는 표기가 많아서 아쉬움을 느끼게 하지만 관계당국이 올바를
한글 표기를 위해 관리에 나설 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
최근에 일본의 거리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본어만으로 표기되어
왔던 각종 공공기관 이름과 안내문들이 외국어 표기와 병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영어, 중국어와 함께 한글이 함께 표기된 것이 특히 주목할 만한데 동경의 신주쿠에는
한국에 온 것 같은 정서를 느낄 만큼 한글로 표기된 광고와 간판, 구인 전단지
등도 쉽게 눈에 띈다고 한다.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눈에 띈 한글은 종종 한국인 여행객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등장한다. 한글이 선명하게 새겨진 티셔츠를 가장 비싸고
예쁜 상품으로 내놓는가 하면 과자의 이름을 아예 영어와 한자와 함께 병기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또 한국인 여행객이 늘자 라오스의 한 지방 도시에 위치한
숙소 앞에 간단하나마 한국음식을 팔면서 한글로 식당 주메뉴를 적은 곳도 등장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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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등에 ‘나는 평범함을 거부한다’는 문신을 새긴
캐나다 젊은이의 사진이 올라있다. 설명에 따르면 그는 그 말의 의미를 알고
있고 한국 친구의 추천으로 새기게 되었는데 마음에 듣다고 말했다는데 한국인
중에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미국에서 풋볼 선수로 이름을 날린 하인스워드의
팔뚝에 새겨진 귀여운 한글 문신도 화제가 되었다.
유럽은 열풍이라 부를 만한 한류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타문화에
대한 점잖은 수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주미한국대사관의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동영상 중 몇 편은 2003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노래하다’라는 공연에서 독일인들이 한국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이 들어
있다. 독일에서 ‘산울림’의 팬을 자처하는 레코드 가게 주인도 있다고 한다.
나라나 민족을 막론하고 좋은 음악이 주는 감동은 같은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도 어느 사이 유럽의 어느 한 쪽에서 싹을 틔우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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