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화면 > 한글의 탄생과 역사 > 세계 문자의 역사 > 세계 문자사 |
세계 문자사 |
 |
 |
 |
 |
 |
|
 |
 |
 |
 |
1.1. <초기 차자 표기의 형식> |
|
 |
<사용 현황>
2005년 현재 지구상에는 약 65억의 인구가 대략 3,000 -6,000개
정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문자 역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넓은 지역에서 많은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문자는 로마 문자이다.
이 문자는 서부와 북부 유럽 지역, 남북 아메리카 지역 그리고 서구 유럽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호주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고, 근래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어키 등지에서도 옛 문자를 버리고 이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문자를 키릴 문자라고 하는데 이 문자는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 로마 문자와 끼릴 문자의 기원이 되는
문자가 그리스 문자인데 이 문자는 현재 그리스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인도 문자 내지는 이 문자와 유사한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종족에 따라 다양한 문자가 사용되고 있지만 이 문자의
기원은 인도의 브라프미 문자에 기원한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도 국가와 민족에 따라 다양한 서체를
사용하고, 또 부분적으로 모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동일한 문자 아라비아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대 문명 발생 당시에 사용했던 문자를 수정, 보완, 확장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자와 한자에서 변개한 문자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빌어온 한자와 스스로 창제한 한글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자가 그 세력을 쇠퇴해 가고 스스로 만든 한글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 몽고 문자, 그루지아 문자, 아르메니아 문자, 이디오피아 문자 등이
사용되고 있다. 대체적인 현황은 다음과 같다. |
| |
 |
| |
<문자의 계통>
문자는 문명의 발생과 관련하여 혹은 민족의 흥망과 관련하여 부단히 발명되고
소멸되었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문자의 계통은 비교적 단순하다. 로마 문자와
끼릴 문자는 그리스 문자로 소급되고, 그리스 문자는 셈 문자로 소급된다. 인도에서
사용되는 문자 그리고 몽고 문자 그루지아 문자 등도 모두 옛날의 인도 문자
혹은 인도 문자 이전의 셈 문자로 소급된다. 이러한 셈 문자는 고대 이집트
문자로 소급된다. 다시 말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문자의 대부분은 고대 이집트
문명이 발생하여 발명한 문자에 기원하는 것이다.
동양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본문자는 그 기원을 한자에 두고 있다. 한자는 고대
중국 문명이 발달하면서 만들기 시작하여, 그 후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달시켜
온 문자이다. 일본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일본 문자는 중국의 문자를 변개한
것이고,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글은 15세기 후반 당시 조선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문자이다.
그러므로 현재 지구상의 문명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자의 게통은 세 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대강의 계통도는 다음과 같다. |
| |
| 계통도 |
 |
| 가. 이집트 문자 - |
셈 문자 - |
그리스 문자 - |
로마 문자 |
| |
끼릴 문자 |
| |
아랍 문자 - |
|
| 나.
한자 - |
한자
일본 문자 |
|
| 다.
한글 - |
|
|
|
| |
|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문자 외에 고대 문명의 발상지에서는 예외없이 문자를
만들었고, 또한 새로이 문화를 일으킨 종족도 예외없이 문자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
| |
 |
1.2. 언어와 문자 |
|
 |
사람이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일상 생활을 하고, 인간이 제 부모의 고마움을
모르고 일상 생활을 하지만, 공기 없이 인간이 생존할 수 없고 부모의 보살핌이나
도움과 사랑 없이 인간이 제대도 성장할 수 없듯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언어>와 <글자>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편하게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언어와 문자가 없는 인간의 생활이란 그 존재 자체를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 생활 속의 언어란 인간이 정신적인 존재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필수품이고, 문자는 민족 문화의 형성이나 공동체의
정신 문화 활동에 가장 근간이 되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은 다른 인간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자기의 사상이나 감정 혹은 자기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거나 표출하기 위하여, 어떤 행동이나 몸짓을 취하기도 하고,
혹은 언어나 문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
| |
[언어는 선천적]
인간이 다른 생물체와 구분되는 가장 특징적인 것은 언어의 사용이라고 할 수있다.
인간이 언어를 배워 사용하는 것은 인간의 천부적인 능력으로서, 뇌세포 등이
선천적으로 특별한 장애를 받지 않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리고 인간 사회에서
격리되어 따로 성장하지 않고 인간사회에서 성장하기만 하면, 누구나 배워서 사용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인 것이다.
인간의 모습이나 관습이 종족이나 민족에 따라 다르듯이 인간의 언어 역시 종족이나
민족에 따라 제각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는
인간의 지능과 신체(특히
조음기관)의
유사성으로 인해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모든 언어는 주어와 서술어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수식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단어로 구성되고 단어는 다시 음소로
분석된다. 그리고 음소는 언어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통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따름이다. |
| |
[문자는 후천적]
언어 능력 내지는 언어습득 능력이 천부적이거나 생득적인 성격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반면에, 문자의 습득이나 사용은 후천적이거나 인위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인간이 문자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와 달리 천부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인간의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종족에 따라 천차만별의 양상을
띄는 것이다. 문자를 가지고 있는 종족이 있는가 하면 가지지 못한 종족이 있고,
스스로 만든 문자를 사용하는 종족이 있는가 하면 남의 것을 빌어 쓰는 종족이
있다. 남의 것을 빌어 쓸 경우에도 그대로 베끼듯이 빌어 쓰는 종족이 있는가
하면, 자기의 실정이 맞게 변형하여 사용하는 종족이 있다. 이것은 종족의 노력과
창조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문자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그 종족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문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
| |
[문자는 문명 생활의 근간]
인간이 문명 생활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은 오로지 문자가 있기 때문이다. 문자에
의해 인간의 경험과 지식이 다른 인간에게 전달되어 지식이 공유되면서 지식이
확대되고, 이것이 다음 세대에 전달되면서, 인간이 지식이 누적되어 지금과 같은
문명 생활 내지는 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창조
행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문자의 발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 |
 |
1.3. 문명의 발생과 문자의 발명 |
|
 |
인류가 지구상에 지금과 유사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은 지금부터 대략 300만년에서
350만년전인 것으로 추정한다. 최초의 인류로 간주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수가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던 시기가 대략 이 정도의 시기가 되는 것이다. 이후 인류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문명을 발달시키게 되는데, 초기에는 도구를 만들기 위해 석기를
사용하다가 청동기를 사용하면서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큰 강 유역의 비옥한
토지에 정착한 부족은 치수와 관개를 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고, 또한
관개와 도구의 발달로 인해 생산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대내적으로는
권력과 부의 격차가 생겨 나게 되고, 대외적으로는 수레나 배 등의 교통 수단이
발달하면서 교역이 활발해지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신전이나 권력자에게 바치는
공납의 양이나 교역 관계를 기록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하게 되어 문자를 만들게
된다. 문자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면서 선사 시대를 벗어나 역사 시대에 접어들게
되고, 인간은 문명의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류 문명의 발생은 크게 4군데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중국 문명은 황하 강 유역에서,
이집트 문명은 나일 강 유역에서 그리고 인도 문명은 인더스 강 유역에서 발생하게
된다. 각각의 문명에서는 독자적인 문자를 발명하게 되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명된 문자를
설형문자
(쐐기 문자)라 하고, 이집트 문명에서 발명한 문자를
이집트 문자, 인도 문명에서 발명한 문자를 인도 문자 혹은 인장 문자라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갑골문자를
만드는데 이것이 한자의 기원이 되는 것이다.
이외에 지중해 연안에서도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우게 되고, 아메리카 대륙의
중부에서도 문명을 발달시킨다. 이러한 지역에서도 어김없이 독자적인 새로운 문자를
개발하게 된다. |
| |
 |
| |
이렇게 발생한 문자는 민족의 부흥과 더불어 문화의 전파자로서 인근의 지역에
파급되고 새로운 문자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담게 되면 그 세력이 확장된다.
반면에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를 담지 못해 정체되어 있으면 퇴보하여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이렇듯 문자의 역사는 인류의 문명사 내지는 사회의 변화사와 직겯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문자의 기원과 관련된 문자사의 이야기는 약 2만 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를
밝히는 추리 소설과 같은 것이며, 인류의 모든 면을 밝히는 인간사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
| |
 |
1.4. 세계문자사의 흐름은? |
|
 |
인간의 언어가 가지고 있는 시간적인 제약이나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인간의
노력은 문자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는데, 문자를 발전시켜 가는 과정은
그림을 간략화하고 추상화시켜 단어 문자를 만들고, 단어 문자의 (다른 민족에게
전파되어 이 민족에 의해) 의미 부분은 빠지고 발음 부분만 남아 음절 문자로
되고, 이것이 다시 다른 민족에게 전파되면서 음소 문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문자를 만드는 또 하나의 과정은 독자적으로 창제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논의하겠지만, 세계 문자의 발생 과정과
유형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표기할 수 있다. |
| |
| 세계 문자의 발생 과정과
유형 |
 |
| 그림
≫ 그림 문자≫ 단어 문자 ≫ 음절 문자≫ 음소 문자
≫ 자질 문자 |
|
|
| |
|
| |
 |
 |
 |
박창원 (이화여자대학교)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