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 > 한글의 탄생과 역사 > 한글의 발전 >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리킨 말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리킨 말

1 2 3 4 5 6
1.3. ‘일상 생활어’라는 생각이 담긴 이름들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우리말을 ‘언(諺)’ 혹은 ‘언어(諺語)’로 부른 예가 있다. 현대의 자전(字典)에 ‘언(諺)’은 ‘상말’, ‘속언(俗言)’ 등과 같은 비하적 의미로 풀이되어 있으나, 《훈민정음》 해례의 ‘언(諺)’은 중국 한어에 대해 일상의 구어로 쓰인 우리말을 가리킨 것이며, 비하적 의미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에 대한 사대를 중시했던 조선 시대 유학자의 의식을 고려하여 ‘언(諺)’ 혹은 ‘언어(諺語)’의 함의를 생각해 보면, 국가의 공공 기록 혹은 시문(時文) 등의 문장에 쓰인 ‘한문’의 대립어로서 당시 조선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쓰는 우리말’(당시의 조선어)를 가리킨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1 2 3 4 5 6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