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 > 한글의 탄생과 역사 > 한글의 발전 > 한글 보급

한글 보급

1 2 3 4 5 6 7 8 9 10
1.5. 새 교재의 등장
한편 한자를 아는 사람에게도, 한자를 모르는 사람과 똑같이 한글 사용의 규정을 익히게 하는 것보다 위의 반절표로써 한글 자모와 그 결합에 의한 음절 표기의 합자를 알게 하는 것이 한글 학습의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반절표가 나타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가 언제 시작하였는지 확인되지는 않으나,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훈몽자회』의 언문자모나 유희춘의 일기로 미루어서 적어도 16세기 초에는 반절표가 존재하였고, 어쩌면 15세기 말에도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언해본이 『월인석보』 이후의 문헌에 전혀 실리지 않은 사실도 그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요약하여 말하면, 한글 학습은 창제 직후에 해례본의 예의를 번역한 교재로써 행하여진 일이 있었으나, 멀지 않은 시기에 만들어진 한 장의 반절표로 대체되어 20세기 중엽까지 계속된 것이다.

그 사이에 폐기된 글자가 생기면서 ‘아,’ 행이 없어지고 ‘’이 ‘ㅣ’와 ‘ㅇ’으로 잘못 분석되었고, ‘타, 카’ 행의 순서가 뒤바뀌고 ‘과, 궈’ 행이 새로 추가되는 변화가 있었으나, 기본적인 골격은 변하지 않았다.
 
1 2 3 4 5 6 7 8 9 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