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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주마간산격으로 훈민정음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훈민정음에 대하여는
문자건 책자건 간에 언급될 만한 내용이 무궁무진하게 많이 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학계에서 논의되어 온 바를 최대한 수렴하여 가급적 쉽게 제시하려고 하였으나
전체적인 골격을 소묘하는 것으로 그치고 만 듯한 느낌이 든다. 책자 <훈민정음>의
체재를 따라 가며 이모저모 언급하려고 하였지만, 매우 제한된 지면만이 허락되어
있어 해례에 대한 설명이 극히 소략하게 이루어져 아쉽다.
훈민정음에 대한 논의는 맨 먼저 책자 <훈민정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훈민정음>의
체재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파악하였다. 특히 세종이 작성한 예의와
신하들이 작성한 해례 사이에 체재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은, 임금 것은 글자
크기를 크게 하고 신하 것은 작게 하는 식으로 글자 크기를 조정하였기 때문에
행수(行數)와 글자수에서 차이가 난다는 사실에서뿐 아니라, 그 두 부분에 장차가
따로 매겨져 있으며 판심제가 달리 달려 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의와 해례의 장차가 따로 매겨져 있으며 판심제가 다르다는 사실에 대한 이러한
언급은 <훈민정음>의 영인본들을 통해서는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한두 영인본을 제외하고는 대개 판심 부분이 보이지 않게 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계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포괄적으로 수용한 <훈민정음>의
정본(定本)이 하루 빨리 나올 수 있기를 고대해 마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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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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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대백과사전』,『세종문화사대계 1.어학,문학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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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제자 원리와 글자꼴」,『새국어생활』제6권 제2호, 국립국어연구원,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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